가끔 음식을 사고 까먹어 버리거나 먹을 일이 없어서, 손이 안 가서 등의 이유로 음식을 오래 보관한 적 있으시죠? 사람들은 음식이 상했는지 확인할 때 해당 식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음식을 먹지 않고 버리는 사람들이 있고 조금 지난 것은 괜찮다며 먹는 사람들이 있죠. 그렇다면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정말 먹어도 괜찮을까요?
식품 날짜 표시 유통기한? 소비기한?
사실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못 먹는 것은 아닙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에는 소비자가 음식을 구매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기준과 날짜가 표기되게 됩니다. 이때 보관기준은 실온 보관, 냉장보관과 같은 보관방법을 말하고 날짜는 보관기간을 위한 제조 기한, 유통기한과 같은 식품 날짜 표시를 말합니다. 식품 날짜 표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유통기한 외에도 제조일자, 품질유지기간, 소비기한이 있고 각각의 식품은 특성에 맞는 식품 날짜 표시를 사용하게 됩니다.
특성에 따른 식품 날짜 표시
- 제조일자는 일반적으로 보관이 장기간 가능한 소금, 설탕 등의 식품에 표기됩니다.
- 품질유지기간은 보통 장기간 고유의 품질이 유지돼야 하는 장류나 절임류 등의 식품에 표기됩니다.
- 유통기한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식품에 일반적으로 표기되고 소비자에게 유통 가능한 기간을 말합니다.
- 소비기한은 소비해도 안전한 기간으로 유럽, 미국, 일본 등의 나라에서 표기하고 있습니다.
날짜 표시 지난 음식 먹어도 될까?
위와 같이 유통기한은 유통이 가능한 기간, 소비기한은 소비가 가능한 기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유통기한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유통 및 소비기한은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방침에 따라 제조업자가 해당 식품에 대한 과학적인 실험으로 정해진 '식품의 품질 변화 시점'을 기준으로 설정됩니다. 이때 유통기한은 식품의 품질 변화 시점에서 60~70% 앞선 시기로 설정되고 소비기한은 80~90% 앞선 시기로 설정되는 것이죠.
유통기한 같은 경우 변질이 되기 60~70% 전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면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비기한이 지났다면 해당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먹더라도 맛이나 향 등이 변질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품 날짜 표시와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경우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 글의 내용이지만 이는 보관기준을 지킨 경우라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만일 보관해야 하는 온도를 지키지 않았거나 이미 한번 개봉을 한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죠.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드시게 된다면 혹시 변질되지는 않았는지 드시기 전에 꼭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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